목록도서리뷰 (13)
독서상언(讀書想言)
제목: 엄마를 부탁해저자: 신경숙출판사: 창비출간일: 20081110네이버평점: 8.84 반갑습니다. 독서상언(讀書想言)하는 주원입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통해 엄마에 대한 책을 읽고자, 과감히 '엄마를 부탁해'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신경숙 작가의 최고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표절 의혹이 있었지만, 큰 문제 없이 해결되며, 여전히 한국 최고의 소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머니'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엄마'에 관한 책이지요. 신경숙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어느날 '어머니'를 '엄마'로 고쳐보았다. 신기한 일이었다.어머니를 엄마로 고치고 나니 바로 첫 문장이 이루어졌다."(창작과 비평 2007년 겨울호, 348면) 그렇습니다..
제목: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저자: 공지영출판사: 해냄출판사출간일: 20080324네이버평점: 9.25 반갑습니다. 독서상언(讀書想言)하는 주원입니다. 가장 최근 리뷰했던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를 리뷰했다면, 오늘은 그에 반해 어른이 되려 노력하는 우리에게 응원하는 책,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리뷰하려 합니다. 이 책은 공지영 작가가 다양한 책을 읽고, 이전 작품의 주인공 위녕을 이름 삼아, 자신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들입니다. '책은 도끼다'처럼 책을 소개하지만, 책은 도끼다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뭐랄까, 책은 도끼다는 강의에 가깝다면,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혹여나 이 것이 잔소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바심을 내며 조심히 말하..
제목: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저자: 강세형출판사: 김영사출간일: 20100715네이버평점: 8.14 반갑습니다. 독서상언(讀書想言)하는 주원입니다. 나름의 마음의 위로를 원했던 걸까요? 두려움이 많았던 걸까요?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를 붙잡았습니다. 이 책은 나름대로 저 자신이 성장했다고 생각했었지만, 직장생활에서 여전한 내적인 갈등, 고민 등이 생기면서 '나는 아직 덜 익었구나..' 싶어 이 책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시' 같습니다. 아니, 시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아니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은 시입니다. 이 책을 읽은 하루는 마음이 너무나도 편해졌던 하루였던 책이였습니다. "청춘, 그 길에 서서어떤 하루기억, 한컷" 이 책에서만큼은 목차는 크게 중요하지 ..
제목: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 (VIKTOR E. FRANKL) 옮긴 이: 이시형 출판사: 청아출판사 출간일: 20050810 네이버평점: 8.49 반갑습니다. 독서상언(讀書想言)하는 주원입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미스 프랑세스를 보고서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죽음의 수용소에서'입니다. 저자 빅터 프랭클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에게 붙잡혀 다양한 수용소를 이동해 다니며, 갖은 고생과 수모를 겪습니다. 처음은 단순히 힘든 처지에서 본인의 상황에 적응해가고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용소에서 생활 중 자신의 본업인 '정신과 의사'로서의 눈을 뜨기 시작했고, 다양한 상황을 한 명의 수용자가 아니라 한 명의 정신학 의사로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 로고테라..
제목: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 저자: 김윤나 출판사: (주)카시오페아 출판사 출간일: 20170922 네이버 평점: 8.46 " 말 그릇을 다듬는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것과 같다. " 반갑습니다. 독서상언(讀書想言)하는 주원입니다. 앞서서도 계속 리뷰하겠다고 했었지만, 리뷰하지 않고 있는 난중일기를 조금만 더 미루고, 오늘은 '말 그릇'이라는 책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간혹 말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럴 때 마다 '아차' 싶긴 했는데, 순간만 지나면 또 똑같은 모습의 저를 발견하게 되었죠. 이러면 안되겠다.. 싶을 때, 지인 한 분께서 지나가는 말로, '말 그릇이란 책 참 좋아'라고 말했었죠. 제목부터가 딱 저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