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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의 힘 - "어질러진 방같은 내 머리, 바인더로 정리하기"[REVIEW #10: 책추천/책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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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의 힘 - "어질러진 방같은 내 머리, 바인더로 정리하기"[REVIEW #10: 책추천/책리뷰]

독서상언 2018. 7. 19. 01:24




제목: 바인더의 힘

저자: 강규형

출판사: (주)스타리치북스

출간일: 20131001

네이버 평점: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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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슈퍼맨이 될 수 없다면 일 처리 방식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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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독서상언(讀書想)하는 주원입니다. 원래 리뷰하려고 했던 난중일기는 예상보다 택배가 늦어져서.. 다음 리뷰 혹은 그 다음 리뷰로 미뤄야 할 것 같아요. 오늘 리뷰할 책은 제가 유일하게 저자로부터 싸인을 받았던 책! 바인더의 힘입니다. 11년도부터 3P 바인더를 접해 군생활까지도 바인더를 활용했었는데, 근 2년동안 계획없는 삶을 살다 올해 초 다른 다이어리를 샀지만, 저와는 맞지 않아 다시 3P 바인더로 돌아와 처음으로 시작한다는 초심으로 책을 집어더랬죠. 바인더의 힘이라는 책은 사실 개정된 책이에요. 그 전에 3P바인더에 대한 책을 강규형 저자는 이미 출간했죠. '성공을 바인딩하라' 이 두 책을 가볍게 비교하자면, 성공을 바인딩하라는 따악! 핵심개념을 잘 정리해두었어요. 그리고 바인더의 힘은 그 위에 보다 잘 활용하는 법, 3P바인더 강사님과 학생분들의 구체적인 예시들이 나와있답니다. 개정되는 그 사이 동안의 개선점들을 반영한 것이겠죠. 무튼 이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어느 덧 7년째 이용하고 있는 책, '3P 바인더'의 사용설명서 '바인더의 힘'입니다.


"꿈을 이루어준 기적의 바인더"

"쓰면 이루어지는 꿈과 비전"

"하버드를 뛰어넘는 시간관리"

"적자생존 전략 기록관리"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록법, 마인드 맵"

"성장판을 자극하는 지식경영"

"방전되면 사용불가, 나는 내가 충전한다"

"세렌디피티를 기대하라"

"스페셜리스트가 일하는 법"

"취업, 진로, 커리어관리"


무려 10개의 챕터와 그 소단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제가 생각하는 핵심 파트 3가지를 생각하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장은 바인더를 활용하면 어떤 성과가 나오는지, 본인 스스로의 경험을 이야기함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확 끌어잡았죠. 이랜드에서의 경험과 보험영업의 성공과 성장을 이야기하고,  3P 바인더의 핵심 내용인 3P콘셉트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Professional, Performance, Process 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느꼈던 것은 결국 Process가 바뀌면, 성과도, 전문성도 생긴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프로세스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3P 콘셉트도 설명이 나옵니다.


3P바인더의 핵심은 분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타 다이어리는 제본이 되거나 완전히 묶여있는 디자인들이 다수지만, 3P바인더 자체는 아예 분철하여 따로 정리하고 또 다시 넣을 수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20년간 500권의 바인더를 만들어 지식을 저장해두고 있죠. 다시 말해, 우리는 회사를 옮기거나, 대학을 졸업할 때, 모든 내용을 버립니다. 다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강규형씨는 언젠가 다 쓸모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하나하나 깔끔하게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하죠. 과거의 업무의 장단점, 업무내용, 실패경험과 그 피드백, 좋은 성과를 냈던 경험들, 아이디어들 모든 것들을 자신만의 메뉴얼로 만들어 저자는 철저히 관리해냈습니다. 결국 첫 장은 저자 강규형씨의 성공스토리와 전체 내용의 핵심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목표관리입니다. 저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또한 많은 꿈들이 있습니다. 1일 1책하기, 해외여행 많이 다니기, 성공하기 등등.. 하지만 저자는 단순하게 꿈을 꾸지말고, 꿈을 적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것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관리를 시작하라고 하죠. 단지 그 목표를 바라보며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라, 5년 후, 10년 후, 그 이상의 미래의 내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오늘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고민하며 본인에게 일을 쥐어주고, 그리고 한걸음 나아가게 하는 것이죠. 참 좋은 내용입니다. 사실 저도 오늘 하루 어떻게 살아야할지 밖에 고민하지 못하거든요. 이렇게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변경되지 않을 꿈이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진정 바뀌지 않을 꿈이 있나요? 그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위해 오늘 무엇을 해야할지 정리해보세요. 저자는 조금더 구체적으로, 사명, 비전, 10년목표, 1년목표, 월목표, 주목표, 일목표로 세분화시키는, 역순 목표를 세워라고 합니다. 그래야, 정말 꿈꾸는 사명과 10년 후 내 모습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가장 핵심으로 생각하는 것은, '시간관리'였어요. 단지 내가 무엇을 했는지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간에 무엇을 했고, 이 것이 효율적이였는지, 판단하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거든요. 물론 다른 다이어리들처럼 해야할 일들을 정리도 할 수 있었구요. 시간은 중요합니다. 매일 86400초가 주어지는데, 결코 긴 시간이 아니거든요. 돈은 저축을 할 수 있어도, 시간은 저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야하는 것이죠. 참 어렵습니다. 6년 동안 다이어리를 정리해도, 매일매일 잉여롭게 핸드폰을 하고, 멍한 생각, 늦잠들을 하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매일 노력해야하는 이유는, 이미 지나간 시간들은 버릴 수 밖에 없지만, 앞으로 버려질 시간들을 함부로 보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86400초를 자세히 자세히 들어다보고, 어떻게 써야할 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바인더의 가장 큰 장점은, 계획에 대한 '피드백'입니다. 일상과 업무를 지내고, 꼭! 피드백을 해야하는 구조입니다. /, X, ←, → 등등의 표시로 업무가 진행되었는지, 진행중인지, 취소인지를 체크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ㅁ표시로 업무의 중요도도 체크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가요. 작은 표시 하나로 업무의 경중과 그 내용에 대한 평가도 할 수 있다니요. 그렇기에 이 바인더를 통해 시간사용에 대한 끊임없이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시정해나갈 수 있는 것이죠. 참 놀라운 방식이에요.


이후 또 다른 핵심개념인 '기록관리'입니다. 이 내용 때문에 3P바인더의 활용도를 극한으로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규형씨의 일화에서, 한 고객은 이렇게 말합니다. "강규형 씨가 보험 설명 중간 중간에 수첩을 펴고 각종 자료를 보여 주는 게 너무 신기해서 그래요. 어떻게 업무자료가 수첩에 일목요연하게 들어갈 수 있죠?" 단순히 다이어리를 통해 일과를 정리하고, 메모하는 정도는 할 수 있지만, 각 업무 또는 수업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노트를 새로 정리'하는게 아니라면요. 하지만 3P바인더는 책이 말하는 카테고리, 혹은 본인이 직접 세워 활용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저는 시간관리만 하고, 제대로 지식관리를 해본적은 없었어요. 하긴 했지만, 항상 쓰레기통으로 갔었거든요. 하지만, 이리저리 발로 뛰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기록관리가 너무 필요한 것 같아요. 단지 유투브를 보거나 주변 블로그를 보거나 책을 읽더라도 이 것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결국 머리속에 남지 않고 휘발성있는 알콜처럼 날라가버리더라구요. 정리하고, 다시 보며 아이디어를 확장하거나, 업무를 단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정리하여 인수인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래서 이번 주를 활용해 블로그와 제 일에 대해 조금 체계적으로 카테고리를 설정해 업무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이후 내용들은, 간단합니다.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는지는 마인드맵을 통해, 책은 당연히 읽어야하는 것이구요.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지만, 그냥 뛰어넘는 것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맥관리, 포트폴리오 등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이 들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되어 읽는다면 좋을 것 같군요. 저는 물론 다 읽었구요.


이 책은 이런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간관리가 어려운 분들', '업무가 중구난방인 분들'. 머리 속에 나뒹구는 것들을 잘 정리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해 저는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어요. 저의 사심은 조금 들어가 있지만, 저의 다이어리에 대해 조금 더 구체화시킬 수 있었고, 적용점도 매우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여러분들도 이 시간, 무엇을 하는지 기록해보고, 목표를 정해 역순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확인해보고, 업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세요! 어렵다면, 바인더의 힘,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독서상언(讀書想言)하는 주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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