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상언(讀書想言)

[REVIEW #2: 책추천/책리뷰] "우리가 꿈꾸는 대학생활, 우리가 꿈꾸는 지금"(하버드 스타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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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 책추천/책리뷰] "우리가 꿈꾸는 대학생활, 우리가 꿈꾸는 지금"(하버드 스타일)

독서상언 2018. 7. 5. 01:53


제목 : 하버드 스타일
저자 : 강인선
출판사 : (웅진싱크빅
출간일 : 20070328

장르 : 자기계발


"

계획적으로 공부하고 건강관리를 하고 전략적으로 놀 줄 알면

유학생활이 그리 고달프지 않다고 한다.

기본 생활의 토대를 단단하게 다져놓으면,

그 위에 공부라는 건물의 본체를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반갑습니다. '독서상언(讀書相言)'하는 주원입니다. 두 번째 리뷰할 책은 '하버드 스타일'입니다. 강인선 작가가 2년 간의 하버드 대학원 생활을 통해 느낀 수기, 수필인데요. 목차를 보면 시간 흐름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 각 주제에 맞추어 스토리를 이어 만든 책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하버드 스타일"

"부 스타일: 생각은 자유롭게, 생활은 엄격하게"

"수업 스타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리더가 만들어진다"

"라이프 스타일: 인생은 뷔페식당"

저는 이 책을 읽고서 딱히 목차를 통한 깔끔한 정리는 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는 거죠.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번 읽었을 정도로. 수기, 수필이라 그런지 작가의 기준으로 내용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하버드라는 감정을 느끼기에는 목차가 정리가 잘되어 있었지만, 어떻게 살아야한다는 깔끔한 전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차 말하지만, 그 내용은 매우 탁월합니다.


따라서 제가 책을 정리하기 위해서 각 주제를 뽑아보았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며 하버드 스타일에서 느낀 점은 크게 3가지이며, 저의 느낀점을 토대로 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는 "대학생활로 돌아가고 싶다."였습니다.


강인선 작가의 필력 때문일까요? 또는 작가의 깊은 마음에서 올라오는 진정성있는 회고랄까요? 저는 대학생활로 돌아가 저렇게 뜨겁게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학문에 대한 열정과 억지로라도 끌려다니며 미쳐있는 듯한 모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이 행복해보였죠.


그래서 저는 이 책은 대학을 올라가는 새내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대학생활을 공부에만 파묻혀 생활만 하기보다, 놀기만 하기보다, 자신을 가꾸고, 자신을 준비시키고 자신을 관리하는 것을 연습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죠. 그리고, 무엇보다 대학에 대한 로망을 스스로가 만들어가고, 꿈꿔보길 기대해보면서 제가 대학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대학 새내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혹여나 책을 보지 않더라도 가볍게 설명하기 위해 책에서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에서 발췌한 9가지 공부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라"

"교수와 친해져라"

"다양한 강의를 골고루 들어라"

"과제물과 시험이 많은 강의를 택해라"

"스터디 그룹을 짜라"

"글쓰기에 주력하라"

"외국어를 공부하라"

"공부와는 무관한 과외활동에 몰두하라"

"문제가 생기면 말하라"


두 번째로 인상 깊었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자기관리" 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자기관리는 하버드 생활에서는 필수로 보였습니다. 자기관리가 없다면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버거워 보일정도죠.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일주일이 정신없이 지나면 집은 도둑이 들었던 모습이 될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정신없이 생활을 했었던 것일까요?


하버드 대학은 학생들에게 '생각은 자유롭게, 그러나 생활은 엄격하게'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을 요구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하버드 학생들은 해야 할 기본을 다하지 않는 것을 ‘자유’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본다면, 기본적인 생각은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하고 난 다음에 오는 것임을 알 수 있죠.


즉, '생각은 자유롭게'라는 것은 다양하고 독특한 생각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하버드 학생은 이 기본을 수행하기 위해서 더욱 자기관리가 필요한 것이죠. 하버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하버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있을지언정, 진정은 그들이 하버드 생활을 통해 배운 자기관리일 것입니다. 앞서 9가지 공부법이 소개되었지만, 하버드에서의 모든 학생이 이렇게 생활하는 것은 아니겠죠. 다만, 중요한 것은 하버드 학생 개개인들이 이 힘든 하버드 생활 동안 스스로에게 적용 가능한 자기관리법을 터득한 것이라는 거죠.


세 번째로 인상깊었던 내용은 "목적과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치열한 싸움"이었습니다.


저자는 하버드 학생들이 틈틈이 어떻게, 그리고 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 때 그 때마다 콕콕 내리 박혔죠. 저자는 왜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왜 서둘러야 하는지 먼저 자기 자신을 설득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저의 다양한 결정과 행동들 또한 저 자신을 설득할만한, 납들할만한 이유이기에 지금 여기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공감이 갔던 부분이죠.


그리고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하버드에서는 자신이 남보다 훨씬 낫다고 굳게 믿고 있던 '재능'이 별로 특별한 수준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한다고 하는 것이 자기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 남과 비교해서 잘한다는 것은 객관적인 판단인 것 같아도 비교집단을 바꿔버리면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구요. 그러나 좋아한다는 주관적인 판단의 근거는 개인의 속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날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고 해서 평가가 달라지는 황당함 따위는 없을 것이고, 꾸준히 자신의 일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 저자는 행동하라고 요구합니다. 제가 느끼고, 여러분들이 책과 이 글을 읽고, 느끼는 그 열정을 지금 실행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대학생활을 꿈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지금, 그 곳에서 행동하라고 합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일부 요약하여 인용하며 감상을 끝내고자 합니다.


“예전의 나는 달라지고 싶고 나아지고 싶은 마음만 있었지

그러기 위해서 내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

더 넓은 땅을 확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 가지고 있는 땅의 힘을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것도 다르게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음이 달라진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

행동이 변하고 생활 습관이 달라져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버드를 통해 본 것은 '공부 잘하기'나 '좋은 대학 만들기'가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살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이었다.


하버드가 가르치는 것은

먼저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는 것, 그 다음은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그 길로 가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습을 하는 것이었다.


노력도 연습이 필요하다. 해본 사람이 잘한다. 결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성취도 마찬가지다. 작은 성취를 이룰 줄 알아야 큰 성취도 가능한 것이다.


- 하버스 스타일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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